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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씨네일상] 가씨네 거금도에가다

category 정보/일상 2012. 1. 6. 13:15

 


9월달에 친한형님의 고향이 거금도여서 바람을 쐐고 왔었습니다.

정말 멀리있더군요....;;

전남 고흥군 도양읍에서 10분정도 배를타고 들어가면 거금도가있습니다.

넘어가기전 바로옆에는 소록도가 위치해있더군요

이렇게 배를타고 섬에가보는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육지에서 거문도로가는 다리를 짓고있던데 형말로는 다리를 짓기시작한지 10년도 더된거같은데

아직도 완공이 안됬다고 하더군요 ㅋㅋ



 




위로는 차들이 다니고 밑으로는 사람들도 걸어다닐수있도록 만들고 있다고하네요 다리가 완공되면 시골에있는 땅값이

많이 오를거라며 몇년전부터 자랑을 했었는데....ㅎㅎ 어쨋건 말로만 듣다 직접보니 그럴꺼같기도하네요

 



우측이 친한형입니다. ㅋㅋ 날새고 운전해서 둘다 무지 초췌하네요...

차를 배에 주차하고 2층 선박에올라와서 찍은사진입니다.

이날 날이 흐려서인지 갈매기때가 안보이더군요..형말로는 갈매기가 많다고하던데...

어찌됏건 한 10~15분을가니 거금도에 도착하더군요

가까운섬이죠~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친한형이 바람쒜러 시골가면 좋다고해서 따라간건데 섬에도착해서 친한형의

집에가자마자 일을 하기시작했습니다!!

아주 오래된 시골집...뒷마당에 쓰레기를 치우기시작했습니다.

2시간을 청소한후 우린 너무지쳐 바로 잠에들었습니다...

다음날,,,,,

 



양파밭입니다...

밭일을 시작했습니다!!!

위사진은 사진을 못찍어 퍼서 올린 수확할때 사진입니다.

저희가 일을할때에는 양파를심기전 밭을가는일이었습니다..;;

밭갈고 농약뿌리고 비료뿌리고 삽질하고 비닐쒸우는...

농사일 처음해보았는데...힘들어 죽는줄알았습니다.ㅋㅋ

결국 바람쒜러가자는 친한형의말은 이것이었지요...OTL

하루종일 밭일을하고 녹초가된 저에게 친한형님 어머님께서

집에있는 닭을 잡아서 삼계탕을 해주셨습니다.

허겁지겁먹고 피곤해서 바로 골아떨어집니다...zzzz

다음날...

 

 



이제 진정 바람을 쒜러 바다에 나왔습니다. 물들어오기전의 바다입니다.

바다로나가기전에는 이랬는데 시간이지나면서 물이 차더군요

문저리(망둥이) 낚시를하러 바다로 나갑니다.

 



오래된배...가운데에서 중심을잡고 노젖는배인데 엄청어렵더군요 ㅋ

낚시밥(지렁이)과 대나무 낚시대와 물만가지고 바다로 고고씽!!

 



ㅋㅋ 그래도 미안했는지 몸빼바지를입고 열심히 배를 밀고 노를저어서 좋은포인트로 가기위해

노력중입니다.ㅋㅋㅋ

문저리(망둥이)는 바닥에 있는넘이라 낚시바늘을 바닥에서 올렸다 내렸다하면서 낚습니다.

그런대로 손맛도있고 자주잡히고 재밌습니다.

가끔 뱀장어도 잡히고 게도걸려올라오고 하더군요 ㅋㅋ


 




단순합니다....




문저리(망둥어)

 





 문저리 낚시의 최대훼방꾼인 새끼복어입니다.


 


ㅋ 너무 귀엽죠?

귀엽지만 낚시밥을 다 먹어치우는 훼방꾼들이죠

배를 비비면 저렇게 볼록하게 불어납니다.ㅋㅋ

새끼복어는 낚시바늘을 안물고 지렁이만 물고 올라오더군요

잡으면 배한번씩 문질러서 부풀린다음에 다 놓아주었습니다.


문저리로 회도해먹더군요 초고추장양념해서 먹었습니다.쩝

은근히 고소하면서 씹는맛이있어 맛있네요

섬이라 그런지 밤에는 정말 별천지입니다. 서울에서는 절대 볼수없는 광경이더군요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

이렇게 2틀을 보내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친한형에게 속아 힘든 농사일도하고왔지만 좋은 추억만들고 왔네요

가끔은 무작정 일상에서 떠나 멀리가보세요~~~

짧지만 가씨네의 거금도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