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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spital -

 

병원

병원을 뜻하는 영어 단어 호스피털은 원래

'가난한 자를 받아들이고 먹여 주는 자선 시설'을 의미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문 치료 시설'도 아니었던 그때의 병원이 더 그리운 것은 왜일까요?

 

 

 

 

요즘은 초등학생도 '병원'이 영어로 '호스피털(hospital)' 이라는 것을 알겁니다. 그만큼 보편화된 외국어입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ist를 붙인 '호스피털리스트(hospitalist)'라는 단어도 생겼어요. 호스피털리스트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입원 환자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호스피털은 본래 어떤 의미였을까요? 이 단어의 어원은 라틴어 호스피탈레(hospitale)까지 거슬러 올라가는에 이 단어는 '숙소' '여관'을 가리키던 말입니다. 요즈음 많이 사용하는 게스트하우스도 이 호스피탈레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호스피탈레는 고대 프랑스어 오스피탈을 거쳐 13세기 중반에 똑같은 형태로 영어에 들어갔습니다. 그 뜻은 '가난한 자를 위한 숙소'였다고합니다. 그리고 15세기 초반 호스피털'가난한 자들을 받아들이고 먹여주는 자선 시설'로 뜻이 변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호스피털'병든 사름을 위한 장소'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호스피털이 병원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었을 뿐 병원은 존재했습니다. 그 역사는 2500년이 넘고요. 고대에는 신전이 병원의 역활을 대신했습니다. 당시 이집트 사람들은 신전에 가서 전문 치료를 받았습니다. 로마 제국은 기원전 100년경에 아픈 노예,검투사,병사를 위한 치료 시설을 따로 만들었고요. 325년에는 제1차 니케아 공의회의 결정에 따라 대성당이 있는 모든 도시에 병원이 설립됐다고 합니다. 중세에도 종교 시설에서 수도사와 수녀들이 치료를 했답니다. 프랑스에서는 호스피털을 '신의 숙소'라는 의미로 '오텔-디으'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종교와 의료의 연관성을 잘 보여주는 예이죠.

 

요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가난한 자를 위한 숙소였던 호스피털이 축재의 수단으로 전락했어요..

옛날 박애(博愛)를 표방했던 병원이 그리워집니다...

 

출처 -단어로읽는 5분세계사

 

병원 hospital 과 관련된 역사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요즘은 믿기힘든 병원들도 많은거 같습니다. 돈을 버는 수단으로 너무 기울지 말고  히포크라테스 선서에서 나오는 글귀처럼 양심과 품위를유지하면서 베푸는 정신을 가졌으면 좋겠네요..